홍채 ·얼굴 동시 인식 ···세계 공항서 보안 러브콜

 

한국테러방지시스템, 2개 모델 개발

아이폰 액세서리 구현 ··· 휴대성 강화

 

 

홍채와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시스템이 나왔다. 한국테러방지시스템 (대표 윤태진)은 홍채와 얼굴을 한번에 인식하는 ‘인사이트원’과 ‘M6’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사이트원은 스탠드형이고 M6은 휴대형 단말기다. 두 제품은 2초 이내 홍채와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생체인식시스템이다. 인사이트원은 0.5~1m 거리에서 홍채와 얼굴 이미지를 자동 인식한다. 데스크톱이나 키오스크, e게이트 등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할 수 있다.

 

   홍채인식은 266개, 얼굴인식은 80개 식별 패턴을 갖췄다. 한국테러방지시스템은 40개 식별 패턴을 가진 지문보다 오류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홍채는 변형이 없고 눈꺼풀과 각막으로 보호돼 지문인식이 어려운 경우 대안으로 떠올랐다.

 

   M6는 휴대성이 강점이다. 아이폰 하드웨어 액세서리 형태로 구현됐다. 아이폰을 포함한 무게가 425g이다. M6 액세서리와 배터리, 충전기, 스마트펜으로 구성된다.

 

   두 제픔은 싱가로프 이민국과 UAE 두바이 공항, 런던 게트윅 공항, 미국 샌 버너디노 보안국에서 사용된다. 싱가포르 이민국은 인사이트원과 M6를 이용해 매일 1500~2000aud 이상 시민과 영주권자 홍채와 얼굴을 여권과 국가 ID카드에 등록한다. 두바이 공항은 인사이트원으로 불법 이민자 재입국 방지에 활용한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